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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글 속기 2급을 취득했습니다. 제 이름이 담긴 2급 자격증은 언제쯤 실물로 받아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이렇게 얻게 되었어요!

Q. 속기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평소에 타자 치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던 터라 고등학생 때 처음 속기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타이핑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2주 정도 체험판으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어쩌면 이 일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Q. 자격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스테노칼리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선생님과 원격으로 수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전, 오후 시간대 중에 제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집에서 화상으로 진행하며 카메라에 직접적으로 얼굴을 보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집에 카메라가 없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때마침 화상 수업에 필요한 캠도 보내주셔서 원활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시험부터 적용된 번문에 대한 부분도 수업 덕분에 어떻게 해야 번문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Q. 스테노칼리지를 추천하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오프라인에서의 맞춤형 컨설팅처럼 화상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수강 기간 동안 에듀케이터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도 있고요.

수업하는 동안 그날마다 선생님께서 강점인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꼼꼼하게 짚어주시고 피드백도 해주셔서 다음 수업 때까지 연습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속기 공부를 하는 분들에게 조언할만한 본인만의 공부 방법과 속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꾸준함만큼 중요한 부분에서 큰 폭을 차지하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키보드 숙지부터 속도를 올리는 과정까지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시간 내에 얼마나 효율성 있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꾸준함이 한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일정한 시간마다 연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낭독을 듣지 못하는 날에는 에듀케이터 보고치기나 종이신문의 면 수를 정해서 메모장에 보고 치기도 합니다. 아는 만큼 들린다는 말처럼 종이신문, 뉴스를 자주 접해서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용어들을 귀에 많이 들리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제가 속기 초반에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속기는 속도와 정확도 둘다 정말 중요하지만 정확도가 먼저, 정확도가 올라가면 속도는 그만큼 뒤로 따라붙거든요.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직장을 다니면서 하반기에 1급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뒤의 일은 아직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잠깐 했던 자막방송 일이나 법원, 검찰 쪽으로도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지금은 남은 1급 취득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앞을 보고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목표하는 곳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슬럼프가 오더라도 요동치기보다 받아들이고, 그 시간이 지나가기를 묵묵히 기다리는 것도 꾸준함의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속기사를 준비하고 꿈꾸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